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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		이번 방문이 두번째 방문이고 3년만에 첫 방문이셨죠. 진료기록에 제가 중요한 것은 써 놓기 때문에 3년전에 명함주고 가신 분인것은 알고 있었습니다. 3년전 방문때는 이전 제가 모시던 교수님 언급도 하시고 해서 그런 차원에서 좀 특별히 대해드렸던 것이고 이번엔 그냥 보통 환자로 대했습니다. 두번째 만났고 3년만인데 제입장에서 너무 나서는것도 장삿군 같아 보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는 이상 잘 아는척 하는것도 부담스럽더군요. 제 기억엔 특별히 잘해드린 것도 없고 또 못해드린 것도 없던 것 같은데 기대가 크셔서 실망도 크셨을겁니다. 먼저 조금 언질을 주셨으면 저도 좀 반응을 보였을텐데 따로 말씀이 없으시길래 저도 잠시 고민하다 그냥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습니다. 나가실때 좀 실망하신 표정 보이시길래 그냥 아는척 하고 좀 잘해드릴걸 그랬나 생각도 했습니다. 그리고 고지혈증에 관한 내용은 제가 드린 말씀이 맞으니 저한테 오지 않으시더라도 믿을만한 병원을 다시 찾아 혈액검사 후 투약 상의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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